👉 [CS] 아이폰 시리를 chatGPT로 바꿔서 써보기 Feat.노코드
애플 제품은 다 써도, Siri 잘 안쓰는 편이다.
발화에 대한 인식률이 낮기 때문이다. 내 발음이 제대로 안되나...
영어는 잘 된다고 하는데 흠..
스픽(Speak) 이라는 영어 회화 앱을 쓰는데 이건 한국식 영어 발음도 참 잘되는걸 보면
내가 보기엔 그냥 애플에서 한국인 발음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 안하는 것 같다.
(소수 민족의 슬픔)
아무튼 근데 chatGPT를 Siri에게 쓸 수 없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바로 실행했다.
아이폰에 기본 탑재된 단축어 앱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게 스크래치 같은 노코드 툴이다.
로직만 잘 짜면 된다. 오 짜봐야지! 하다가 문득
혹시 깃허브에 누군가 만든게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있었다.
바로 써보기로 했따. 프로그래밍 제 1원칙. 바퀴를 재발명 하지 말자.
원리는 단순하다. 시리가 OpenAI API를 활용해서 나 대신 Input/Output을 관리하는 것이다.
Readme 를 따라가면 다음과 같다.
1. 아이폰에서 해당 링크를 접속 한다.
2. 이때 단축어 앱이 실행되는데, OpenAI API 키 발급을 여기서 받아 입력한다.
3. OpenAI 개인페이지에서 Billing > Payment Methods 에서 카드를 추가한다.
$5 선결제가 이뤄진다.
4.해당 단축어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예약어}로 바꿔준다. 기본 값은 "ChatGPT <버전명>" 일 것이다.
나는 '자비스 모드'로 바꿨다.
[단축어 앱 설정 Tip]
* welcome-text 에 해당하는 텍스트도 원하는 걸로 바꿔주면 시리가 chatGPT 모드일 때를 구분할 수 있다.
* Exit-text 에 해당하는 텍스트도 편한걸로 바꿔주자. 종료 요청 키워드이다.
이제 아이폰에 대고 "시리야! {예약어}" 라고 하면, GPT와 연결되어 응답한다.
좋은 점
- 시리가 훨씬 똑똑해졌다. 이제는 잘 모르겠어요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 발음상 오류가 발생해서 입력이 잘못되어도, GPT가 알아서 잘 번역해서 듣는다.
ex)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알려줘 = 일론 '마'스크에 대해서 알려줘 (실수한 경우)
P.S 외국에서는 이걸 Siri Elite 라고 부른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