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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개발부터 배포까지.

bitcodic 2021. 6. 3. 19:01

나에게는 해보고 싶은 많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다. 쓸모 없어보이는 것부터, 쓸모 있어보이는 것 까지 다양하다. (내기준)

 

1가지 프로젝트를 6개월 가까이 진행했고, 각종 대회나 지원사업 서류 처리에 바빴던 나는 다른 프로젝트를 가지고 리프레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가장 짧게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부터 배포까지 진행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빠르게 제작' 이었기에, 최소한의 기능들로만 구성했다. MVP (Minimum Valuable Product)

 

총 6/1 - 6/9 까지 걸렸으며 실질적으로 개발은 이틀(6/1, 6/2) 걸렸다.

 

 

 

 

[1] 기획 (6/1)

 

기존의 크고 작은 개발을 진행하며, 초기 가이드 라인을 확실히 잡는게 중요한 것을 알게됐다. 사소한 기능의 추가만으로도 전체 구조가 바뀔 수도 있으며, 매우 복잡해진다는 것..

물론 그렇게 되지 않도록 코드를 유연하게 짜는 게 중요하지만, 그게 되는건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물론 그러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코딩하기 전에, 최대한 틀을 잡고 가야했다.

흔적 일부..

 

기획 나온 내용을 토대로 화면 흐름을 잡고, 흐름을 따라 테이블을 직접 구상해나갔다. 애트리뷰트 짜면서 하나하나 말이다. 프로젝트 규모가 작다보니 이런식으로 해도 충분히 사소한것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뒤늦게 Table을 수정해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2] 개발 (6/1 ~6/2)

 

개발은 무난했다. Microservice 에 무척 최적화 되었다고 생각하는 Flask 로 구현했다.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했으니 크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소한 것에서 2-3시간 시간을 많이 뺏겨서 그렇지, 굳이 따지면 훨씬 적을 것이다.

 

개발시작부터 종료까지는 약 8시간 걸렸다.

 

 

[3] 배포 서버 제작 (6/2)

 

배포서버는 AWS로 사용했으며, LightSail이 만들기 누르면 따로 세팅이 하나도 필요 없기 때문에 이것으로 진행했다. 사양은 최하 버전으로 $3.5 per 1month

 

apache 와 flask 를 wsgi로 연동했다. 사실 유저수가 그렇게 많을 것 같진 않지만, Flask 내장 서버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말이다. 혹시 아나 대박 터져서 갑자기 물밀듯이 트래픽이 들어올지(그럴 일은 없었다고 한다.)

 

더불어 HTTPS 인증서 발급도 필요하기에, Certbot 을 활용해 쉽게 무료로 진행했다. 참 좋은 세상이다.

 

 

[4] 광고 연동(6/2 - 6/9)

 

나도 서버비는 마련해야하지 않겠는가. 광고를 연동하려고 했다. 앱에는 광고 붙여봤는데, 웹은 또 처음이라.. 애드센스 처리하는데 도통 안되더라. 애드센스는 보통 블로그 대상으로만 많이 써서 그런지, 커스텀 웹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애드몹은 훨씬 쉬웠는데..

 

결국 애드센스 컨텐츠 부족을 사유로 거절을 당해서, 카카오 애드핏으로 급우회했다.... 애드센스가 단가가 훨씬 높다던데.

근데 애드핏이 작업은 훨씬 더 쉽긴 했다.

 

 

[5] 끝

 

광고 연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내 SNS에 배포를 했다. View 는 306 정도 나왔다. 기대 수익은 70원..ㅋㅋㅋㅋㅋ

도메인 구매하는데 약 15,000원 썼으니 적자다.

 

조금 더 퀄리티를 높여서 추후에 광고타고 뿌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