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각

[생각] 요기패스, 배달앱 시장의 게임체인저

bitcodic 2022. 2. 24. 22:46

요기패스는 게임체인저가 될것이다. 감히 그렇게 생각한다

현재 배달앱 시장은 삼파전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인데 배달의민족이 2000만 MAU이고 요기요가 900만 MAU니 사실상 배민이 큰 파이를 모두 먹고 있다.

이러한 상승 계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요기요 대표 인터뷰를 빌려 추측하자면 배민이랑 요기요가 경쟁우위를 다루고 있을때, 요기요의 본사인 독일의 DH사에서 배민을 인수하려고 했다. 이때 배민은 쿠폰이벤트로 출혈을 감수하며 고객모으는데에 집중한 반면. 요기요는 하지 못했다. 할수 있었지만. 왜냐면 본사에서 배민을 눈독들였거든..

결국 재판결과 요기요를 매각해야만 배민을 DH가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었고, 당연하게도 요기요를 팔고 배민을 인수했다.

사실상 요기요는 빨아먹히다가 적당히 버려졌다는 느낌. 외부 자본에 의해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상 요기요는 이제서야 날개를 펼친다. 그리고 나는 요기요의 전략에 무릎을 칠수 밖에 없었다.

요기패스

요기패스는 월 9,900원 구독료로 1만원 쿠폰 + 2천원 쿠폰 10장을 주는 구독 서비스다.

처음에는 치킨게임이라고 생각했다 ". 이전에 배민처럼 또 마케팅비 태워서 유저를 늘리는 구나" 라고.

그러나 단순히 쿠폰이나 발급하는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요기패스는 그 지점 위에있다.

언뜻보기에 요기패스를 결제하면 요기요 회사는 적자 구조로 보인다. 당연히 9,900원인데 주는 쿠폰은 1만원을 훨씬 넘으니까.

하지만 여기서 시장파이싸움이 시작된다

요기요의 수수료율은 12% 내외이다. 보통 최소금액은 1만원을 넘고, 객단가는 추측컨데 2만원을 넘길거라 생각한다.

그러면 객단가 20,000원의 12%인 2,400원이 매 결제마다 요기요로 넘어오는건데, 쿠폰 발행금액보다 웃돈다. 더불어 요기패스를 산 사람들은 자연스레 타사 앱을 쓰지 않을테고.

결국 경쟁사 유저 뺏기 + 이득보기

둘다 가능한 구조인것이다. 더불어 소비자가 요기요에 익숙해진다면 타앱으로 추후에도 갈 이유가 없어진다. (LTV)

사람들은 요기패스가 당연히 이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기패스의 이득은 요기요가 보고 있다.

비즈니스는 무섭다.